안타, 안타, 안타, 또 안타! 4안타 경기만 벌써 3번째, 수위타자 자리도 탈환
김성윤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기습 번트로 안타를 신고한 김성윤은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0-2로 밀리던 5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쳐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먹힌 타구가 좌익수 바로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김성윤은 뒤이어 2루를 훔치며 롯데 배터리를 흔들었다. 결국 삼성은 김성윤의 적시타와 도루에 이어 구자욱의 동점 적시타, 강민호의 2타점 역전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6회 말 1사 1, 3루에서는 깨끗한 좌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이날의 4번째 안타를 쳐냈다. 이후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한 번 더 홈을 밟았다. 펄펄 난 김성윤과 함께 삼성도 9-3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28승(1무 26패)째를 거둔 삼성은 5위 SSG 랜더스(27승 2무 25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6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4안타를 몰아친 김성윤의 시즌 타율은 0.337에서 단숨에 0.350으로 뛰어올랐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타율이 0.340까지 떨어진 이래 약 열흘 만에 3할 5푼대를 되찾았다. 아울러 기존 수위타자였던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347로 하락하며 김성윤이 사흘 만에 KBO리그 수위타자 자리를 되찾았다. 김성윤은 2017년 삼성에 입단할 때만 해도 실력보다 작은 키로 더 유명한 선수였다. 163cm로 데뷔 당시 기준 KBO리그 사상 최단신 선수였고, 현재는 팀동료 김지찬과 타이틀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다 데뷔 6년 만인 2023시즌에 스타덤에 올랐다. 101경기에서 타율 0.314 2홈런 28타점 20도루 타율 0.758로 활약해 삼성 외야에 새 활력소가 ...